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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조현병』 - 글/그림 나카무라 유키, 역자 김성우, 감수 권준수 외, 출판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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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4회 작성일 22-05-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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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에 대해 이보다 더 쉽게 알 수 있는 책은 없다!

34년간 고군분투해온 당사자 가족의 실전 경험과,

세계적 권위자의 조언을 한데 녹여낸 투병생활 가이드북


“34년 동안 조현병을 앓아온 우리 엄마도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조현병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동서고금 어디에서나 1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 질환, 조현병.

환자도, 가족도, 우리 사회도 조현병을 정확히 알고 제대로 마주하게 해주는

수많은 당사자와 세계적 권위자의 감수로 엮은 만화 가이드북!


조현병 환자와 가족의 눈높이에서, 가장 믿음직하고 가장 친절한 책을!

조현병은 결코 희소한 병이 아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도 1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12만 명(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2019년 기준)이지만 실제로는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조현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환자와 가족의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는 책은 거의 없다. 조현병이란 ‘현악기의 줄을 적절히 조율해서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고, 약을 먹으면서 일상생활에 주의를 기울여 증상을 제어해가면 되는 병이다. 하지만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 급성기와 휴식기를 오가는 환자 자신은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는 집중력을 갖추기 어렵고, 가족은 가족대로 혼돈과 시행착오 속에서 기진맥진하기 십상. 우리 사회 또한, 어쩌다 일어나는 정신질환자 관련 사건사고들에 대한 무지하고 무책임하며 선정적인 언론보도 탓에 무지와 공포와 차별과 혐오의 악순환에 빠져들 우려가 없지 않다.

이 책의 의미는 여기에 있다. 34년째 조현병을 앓아온 엄마를 둔 작가, 연인이 조현병을 앓게 되면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된 책들을 뒤지고 뒤졌던 번역자,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환자와 가족, 모임과 단체들, 의료 및 복지행정 현장의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뜻과 힘을 합쳐 가장 친절한 조현병 가이드북을 만들고자 애썼다는 것. 거기에 더해, 영어 SCHIZOPHRENIA의 번역어 ‘정신분열병’ 탓에 정신이나 인격이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것 같은 잘못된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서 2011년 ‘조현병’으로 병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조현병의 세계적인 권위자 권준수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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